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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로 살라는 건가? 전세 대책에 ‘월세 지원’ 내놓은 정부

by 쉰김치 2020. 10. 26.

 

정부가 최근 전국적 전세 대란과 관련해 조만간 추가 대책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 임대차법, 다주택자 규제 등 전세 대란의 원인으로 지목된 기존 정책은 유지한 채 월세 세액공제 확대,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보완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알려져 실효성 논란이 예상된다. 전세 품귀로 인한 전셋값 폭등으로 실수요자들이 아우성치는 상황에서 정부가 “월세 많이 살라”고 화답하는 격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25일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전세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대차법 재개정 등 전세 시장에 대한 직접적 대책은 포함되지 않을 게 확실시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정감사에서 “과거 10년 동안의 전세 대책을 다 검토해봤다. (지금은) 뾰족한 대책이 별로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