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33 쇼팽을 사랑한 제인 스털링... 상드와 이별한 쇼팽은 맨붕에 빠졌다. 상드는 쇼팽을 떠났지만, 쇼팽은 상드를 떠나지 못했다. 쇼팽의 지인들은 혹시라도 그가 힘들까 봐 상드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는데, 쇼팽은 입만 열면 상드였다. 설상가상 마리아 보진스키의 오빠인 안토니 보진스키와 멘델스존의 사망 소식에 쇼팽의 상심은 깊어졌다. 건강상의 이유로 교습도 줄여야 했으니 생활고가 찾아왔다. 상드 없이 혼자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쇼팽은 1848년, 2월 16일, 플레옐 홀에서 연주회를 열었다(플레옐 홀은 쇼팽이 처음 파리에 왔을 때 처음 연주한 곳이자 마지막 연주한 곳이다). 6년 만에 열린 연주회였다. 연주회는 성공적이었고, 이에 고무된 쇼팽은 바로 다음 달에 또 한 번의 연주회를 열기로 한다. 하지만 2월 22일 '2월 혁명'이 터진다. 하.. 2020. 11. 27. 몽유병의 여인 오페라 ☞ 몽유병의 여인 물레방앗간 집 딸 아미나와 엘비노가 결혼하기 전날에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축가를 불러줍니다. 엘비노를 마음에 두고 있는 여관집 주인인 리사는 자신의 짝사랑인 그를 다른 여자에게 빼앗겨 우울합니다. 어머니의 영전에서 신부의 축복을 기도하고 온 엘비노가 나타나고, 그는 공증인 앞에서 아미나에게 반지를 끼워줍니다. 그는 아리아 ‘반지를 받으세요’를 부르고, “어머니가 우리의 사랑에 미소 짓고 계시며 이 반지가 우리의 사랑을 지켜줄 것”이라며 제비꽃도 선물합니다. 제비꽃의 꽃말이 ‘순수, 진실한 사랑’이거든요. 엘비노가 아름다운 선율로 사랑을 다짐하자 아미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느낀다며 고백하고, 꿈꾸는 듯한 두 사람의 사랑을 모두가 합창으로 축복합니다. 이때 사람들 앞에.. 2020. 11. 21. 장미의 기사 오페라 ☞ 장미의 기사 "장미의 기사"란 18세기 오스트리아 상류층의 관습으로 약혼 피로연때 은으로 만든 장미꽃을 여자에게 바치는데 그걸 전달해 주는 사람을 말한다. 젋은 귀족 옥타비안은 유부녀인 공작부인과 공작이 없는 틈을타서 로맨틱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그때 공작부인의 사촌동생인 오크스 남작이 들어온다. 공작부인은 재빨리 옥타비안을 여장시켜 시녀로 분장시킨다. 오크스 남작은 한때 공작부인을 사랑했지만 재력가의 딸인 소피와 얼마있으면 결혼하게 되어있다. 남작은 자기 약혼식에 은 장미꽃을 보낼 장미의 기사를 누구로 쓸것인지 의논하러 왔다.공작부인은 자기 사촌 옥타비안 백작을 추천해준다. 시녀로 분장한 옥타비안을 본 오스크 남작은 그가 옥타비안 백작이라는 사실을 모른채 호기심을 품고 나간다.장미의 기사.. 2020. 11. 21. 자식이 20명인 바흐 쾨텐 궁정에서 바흐는 6곡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비롯한 그의 대표적인 기악곡의 대다수가 작곡되었다. 정신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풍성한 생활을 반영하는 것처럼 그것들은 밝고 즐거운 표현으로 넘쳐 있었다. 아내가 죽기 전까지는 사생활도 평온해서 바흐는 아내와의 사이에서 7남매를 얻었다고 한다 바흐의 첫 번째 부인인 마리아 바르바라는 가정을 꾸려나가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였다. 바흐는 아내에게 집안의 거의 모든 일을 맡겼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1720년 아내가 사망하자 바흐는 크나큰 상심을 했다고 한다. 자신이 쾨텐 공작 레오폴드를 따라 연주 일정을 소화하고 집에 돌아올 때쯤 아내의 부고를 듣고 황급히 집에 와보니 이미 장례까지 치른 뒤였.. 2020. 11. 17.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