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토 #파이크 #광신도 #암살자 #게임1 롤토 핏빛 항구의 학살자 - 파이크(광신도,암살자) 젊은 파이크는 여느 빌지워터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학살의 부두에서 밥벌이를 시작했다. 매일같이 바다 밑 깊은 곳에 서식하는 거대한 괴물들을 끌어 올려 부둣가를 따라 늘어선 도살장으로 보내 가공하는 일이었다. 파이크가 일자리를 얻은 곳은 핏빛 항구라는 구역이었다. 쉴 새 없이 붉게 물드는 이곳의 목재 선대를 파도조차 씻어내지 못했기에 붙은 이름이었다. 파이크는 곧 이 일에 익숙해졌다. 끔찍한 작업과 변변찮은 급료 모두 말이다. 선장이나 선원들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고깃덩이를 내어주고는 그 대가로 금화가 두둑이 담긴 주머니를 받아갔다. 그러고는 파이크와 동료들이 그 고깃덩이를 팔기 좋게 토막 내는 것이었다. 호주머니 속의 구리 동전 몇 닢보다 더 나은 대가에 굶주리게 된 파이크는 간신히 배의 선원을 구슬릴 수 .. 2020.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