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89 롤토 다르킨의 검 - 아트록스(광신도,선봉대) 신이라든지, 악마라든지, 다르킨의 검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하지만 그의 진짜 이름이나 그가 타락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는 자는 거의 없다. 아주 오래전, 사막의 모래가 제국을 집어삼키기 훨씬 이전에 슈리마의 한 용맹한 전사가 태양 원판 앞에 섰고 지금은 잊혀진 천계의 이상을 전하는 화신이 되었다. 초월체로 새로이 태어난 그의 날개는 새벽의 황금빛을 내뿜었고, 갑옷은 위대한 장막 너머에 존재하는 희망의 별자리처럼 빛났다. 그의 이름은 아트록스였다. 모든 고귀한 전투의 선두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진실하고 공정한 그는 자신을 따르는 신성전사들을 이끌었고, 만 명의 필멸자들이 그의 뒤를 따라 행군했다. 이케시아의 반란을 제압하려는 초월한 전사 여왕 세타카의 부름에도 아트록스는 지체 없이 응했.. 2020. 12. 3. 롤토 잔혹극의 거장 - 진 (광신도,명사수) 진은 살인이 예술이라고 믿는 주도면밀한 사이코패스 살인범이다. 원래는 아이오니아의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는데, 아이오니아 평의회에서 암약하는 어두운 세력의 힘으로 풀려난 이후 그 파벌의 자객으로 일하고 있다. 진은 총을 붓 삼아 잔혹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자, 소름끼치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쾌락을 느끼는 극작가다. 그 솜씨를 접하는 피해자와 목격자들은 모두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누군가에게 ‘공포’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진이야말로 그 일을 맡길 최고의 적임자일 것이다. 한때 아이오니아의 남부 산악 지대에서는 ‘금빛 악마’라는 괴물이 악명을 떨쳤다. 놈은 주운 주의 전역에서 여행자들을 숱하게 살해했고, 때로는 농장을 통째로 쑥대밭으로 만드는가 하면 기괴한 몰골의 사체들을 지천에 늘어놓은 채 .. 2020. 12. 3. 롤토 시간의 수호자 - 질리언(광신도,신비술사) 어티스탄은 한때 거대한 도시였지만 이제는 쓸모없는 황무지에 불과하다. 룬 전쟁이 대장벽 밖의 지역 대부분을 초토화했기 때문이다. 사라진 도시 어티스탄의 유일한 생존자는 시간의 마법사 질리언 뿐이다. 질리언은 시간의 힘에 매료된 마법사답게 시계탑 속에서 은거 중이었다. 룬 전쟁의 포화가 어티스탄으로 다가오자 그는 시공 마법을 통해 가능한 모든 미래를 예측하고자 했다. 평화로운 미래가 가능할까? 어떤 선택이 그런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시간을 앞질러 답을 찾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시공 마법엔 생각지도 못했던 부작용이 존재했는데, 시전자가 현실의 시간을 똑바로 감각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어둠의 소환사들이 이끄는 정체불명의 군단은 질리언이 자신만의 시간에 취해있는 틈을 노려 어티스탄을 습격.. 2020. 12. 3. 롤토 핏빛 항구의 학살자 - 파이크(광신도,암살자) 젊은 파이크는 여느 빌지워터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학살의 부두에서 밥벌이를 시작했다. 매일같이 바다 밑 깊은 곳에 서식하는 거대한 괴물들을 끌어 올려 부둣가를 따라 늘어선 도살장으로 보내 가공하는 일이었다. 파이크가 일자리를 얻은 곳은 핏빛 항구라는 구역이었다. 쉴 새 없이 붉게 물드는 이곳의 목재 선대를 파도조차 씻어내지 못했기에 붙은 이름이었다. 파이크는 곧 이 일에 익숙해졌다. 끔찍한 작업과 변변찮은 급료 모두 말이다. 선장이나 선원들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고깃덩이를 내어주고는 그 대가로 금화가 두둑이 담긴 주머니를 받아갔다. 그러고는 파이크와 동료들이 그 고깃덩이를 팔기 좋게 토막 내는 것이었다. 호주머니 속의 구리 동전 몇 닢보다 더 나은 대가에 굶주리게 된 파이크는 간신히 배의 선원을 구슬릴 수 .. 2020. 12. 3. 이전 1 2 3 4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