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핵심 임원 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금융권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코로나19 감겸 경로가 모 대학에서 개설한 `최고경영자과정(AMP)`인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는 은행·기업 임원들과 전문직 인사, 고위공직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위직에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염려도 제기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부행장 1명과 부행장보 1명, 상무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은행 임원이 총 25명인 것을 감안하면 임원 중 20%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이들은 모두 은행에서 핵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가 취재한 감염 경로에 따르면 우리은행 임원 한 명이 23일 확진을 받은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임원은 모 대학 최고경영자과정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우리은행은 양성 판정을 받은 임원과 접촉한 다른 임직원들을 전수조사한 결과 임원급에서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감염이 현실화한 것이다.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세금 큰 파도 온다…"집 팔려면 올해 넘기지 마라" (0) | 2020.10.26 |
---|---|
월세로 살라는 건가? 전세 대책에 ‘월세 지원’ 내놓은 정부 (0) | 2020.10.26 |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北 공무원 피격, 인권법 위반” (0) | 2020.10.25 |
부천 발레학원서 초등생 13명 집단감염…"강사 전파 추정" (0) | 2020.10.25 |
文대통령, 스가 취임 축하서한 보내자… 北매체 "매국노" (0) | 2020.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