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아들 의혹'에 입 뗀 나경원 "엄마로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

by 쉰김치 2020. 10. 18.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들의 논문 포스터 저자 등재 관련 의혹에 대해 “부정 편승은 없었다”고 재차 해명했다. 나 전 의원은 아들이 논문 포스터 저자로 등재됐을 당시 그가 현직 의원 신분이 아닌, 소위 ‘끈 떨어진 사람’이었다며 “엄마로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 아들의 포스터 관련 서울대연구진실성위원회 판단에 대해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설명을 드린다”며 “제1저자(주저자)로 이름을 올린 포스터에 대해서는 주저자로서 적격성이 확실히 인정되므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는 나 전 의원의 아들 김모씨의 논문 포스터 두 편 중 제4저자(보조저자)로 이름을 올린 한 편이 ‘부당한 저자 표시’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선 피조사자인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가 이의신청을 했다고 나 전 의원은 덧붙였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어제 하루 종일 ‘나경원’, ‘서울대’, ‘부탁’ 세 단어로 혼이 났다”며 “쏟아져 나오는 기사를 보면서 2014년의 기억을 다시 꺼내어 봤다”고 했다. 그는 “6년이 넘게 지났지만 지금도 그 해 여름의 기억은 생생하다, 서울시장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한지 30개월이 다 돼가는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나 전 의원은 “전 그 때 직원 열 명 남짓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일에 푹 빠져, 장애인의 인권과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에 매진했다”며 “직원들은 제가 끈 떨어진 사람이 된 것 아니냐며 후원금이 모자르다고 걱정하기도 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