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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도소서 직원 1명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관련 확진자 4명으로 늘어

by 쉰김치 2020. 11. 10.

 

광주교도소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추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직원 A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524번 확진자가 됐다.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직장 동료인 광주 520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광산구 신창동에 사는 A씨는 지난 5일 520번 확진자와 함께 야간 당직근무를 한 것으로 역학 조사 결과 드러났다.

그를 포함해 520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광주교도소 직원은 51명이다. 나머지 모두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상태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520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그의 친구 2명(522·523번)과 동료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교도소 관련 코로나19 환자는 4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21번 확진자를 포함하면 이날 하루에만 광주에서 5명이 발생했다.

520번 확진자는 최근 서울에서 온 지인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의 감염 경로와 동선과 접촉자 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 또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더불어 폐쇄회로(CC)TV 및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보·분석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교도소 안팎에서 위험도 평가도 진행 중이다.

교도소 측은 이날 오전부터 변호인·민원인 접견을 전면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