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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한국원작 웹툰 - 노블레스 (예고편)

by 쉰김치 2020. 10. 30.

엄청 기대하고 있는 애니가 나왔다.

 

 

원작을 잘 살린 만화라는 평이 있다. 당장 유튜브 영어 댓글만 봐도 호평일색이다.

퀄리티 면에선 OVA를 압도적으로 초월한다. 왜냐하면 제작비와 제작경험 차이 때문. 다만 기껏 국내 제작사에서 OVA를 만들던 걸 갑자기 일본 제작사에서 뺏어갔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있다.

간혹 이번 일을 두고 한국의 웹툰인데 어째서 일본에서 만들었는지 이해를 못한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는데, 던전 앤 파이터나 블레이드 앤 소울, 그리고 메이플스토리와 같이 일본에서 한국의 IP를 가지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건 전례가 이미 많은 일이다. 한국 IP 원작을 일본 제작사에서 만들었을 때 훌륭한 퀄리티를 뽑아낸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과 대비되게 이번 프로모션 영상의 퀄리티가 상당했음을 상기하면 네이버에서 노블레스의 애니화를 얼마나 진지하게 밀어주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팬들은 차후를 기대해봐도 좋을 부분.

반면 그래도 분명한 한국 원작 애니인데 어째서 한국어 더빙이 곧바로 나오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는 반응도 존재한다. 일본어 더빙이야 일본 제작사에서 만들었으니 그렇다 쳐도, 하루도 채 안 되어 중국어 더빙판이 나왔다는 건 애니 제작과 거의 동시에 중국어 더빙이 이뤄졌다는 이야기이기 때문.

봉인 해제시, 프랑켄슈타인의 미친 존재감(...)을 잘 살렸다는 평이 많다. 몇몇은 헬싱 아카드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원작인 웹툰에선 검은색 기운 몇 개로 마리를 죽인 것과 다르게 애니에선 수천개의 검은색 기운이 마치 살아움직이면서 건물과 함께 꿰뚫어 끔살시켰다. 이것 말고도 라이vs제이크 전투 씬(... 이라고 하기도 뭣하지만)도 엄청났다는 평이 대부분.

캐릭터 스토리 부분을 대부분 생략한 결과 가장 많이 다뤄진 두 인물은 아이러니하게도 제이크 와 M-24가 되었다. 일단 제이크의 경우 메인 악당으로써 마지막 몇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액션씬을 맡고 있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M-24의 경우 유니온에 대한 배신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하여 과거, 복선, 회상, 배신, 각성, 희생 등의 여러가지 요소를 포함한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다른 인물들의 캐릭터나 스토리가 대부분 대사 몇줄 정도로 때워진 거에 비해 상당한 분량이 소요된 부분.

일본판은 라이제르의 성우가 캐릭터에 안 맞는다는 의견이 있다. 근엄하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인 라이에 비해 너무 가볍다는 느낌. 이 외에도 신우 일행 이름이 일본인의 이름으로 바뀌어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OVA와 비슷하게 수위도 생각 외로 높다. 사람 머리가 뜯어지거나, 꿰뚫어지거나 웬만한 19세 등급에만 나올 장면이 많다. 

 

 

 

youtu.be/_ZK5TT36Y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