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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식품에 붙은 코로나, 웬만해선 안 죽는다"

쉰김치 2020. 10. 19. 11:57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특수한 조건에서도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CDC)는 세계 최초로 냉동포장지에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19일 밝혔다. CCDC는 오염된 냉동식품 포장지를 만지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CDC는 "중국 칭다오에서 발생한 코로나 발병 원인을 추적하던 중 냉동 대구 포장지에서 살아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 분리하는데 성공했다"며 "포장지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검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칭다오에서는 이로 인해 집단감염이 발생했었다.

그러나 15일까지 중국 내 24개 성에서 냉동식품 약 300만개를 검사했지만 바이러스가 식품이나 포장에서 검출된 것은 22건이었으다. 그중 살아있는 것은 한 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들이 식품을 통해 감염될 위험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