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재
집안 행사가 있어서 천도제라는걸 갔다왔다.
중생은 살아가면서 많은 업을 지으며 살아간다. 좋은업도 있지만 악업도 매우많다.
이런 죽은자들의 영혼을 후손의 공덕으로 쌓아 좋은 인연으로 바꾸는 행사라고 짧게 알고있다.
그래서인지 엄숙한분위기에 나도 기도를 열심히 했다.
그중에 살풀이라는 공연도 보고 극락전이라는 공연도 보았다.
그 춤선들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나도모르게 기도는 두번째로 가고 공연 관람을 하고있었다.
언제 끝나는지도 모르게 끝이나도 한참 멍하게 만드는 공연이었다.
아무래고 영혼들을 달래주는 춤이여서 그런가보다.
살풀이
살풀이춤은 우리나라 민속춤을 대표하는 유명한 춤이다. 수건을 갖고 춘다고 해서 ‘수건 춤’이라고도 한다. 이 춤은 (전라)남도 굿판에서 무당이 추던 춤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죽은 이를 추모하는 ‘씻김굿’판에서 반주 음악인 시나위 음악에 맞추어 추던 춤이었다는 것이다. 살풀이란 죽은 이가 가진 좋지 않은 ‘살(기운)’을 풀어준다는 뜻이다.
천도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49재이고 그밖에도 100일재·소상·대상 등이 있다. 사람이 죽으면 7일째 되는 날부터 49일째 되는 날까지 매7일마다, 그리고 100일째와 1년째, 2년째 되는 날 모두 합하여 10번 명부시왕으로부터 한번씩 심판을 받는다. 이 중에서도 49재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죽은 지 49일째 되는 날이 명부시왕 중 지하의 왕으로 알려진 염라대왕의 심판을 받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49재만큼은 꼭 치렀다.
의식절차에 따라 상주권공재와 각배재·영산재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상주권공재가 가장 기본적인 의식이며, 여기에 명부시왕에 대한 의례를 더한 것이 각배재이고 번화신앙을 가미한 것이 영산재이다. 특히 영산재는 의식이 장엄하여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사찰의 명부전에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