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
모차르트의 편지
쉰김치
2020. 11. 10. 10:54
잘츠부르크에 계신 아버님께 올립니다.
방금 카우니츠 후작에 비서 히페 씨한테서 돌아오는 길입니다.
이 사람은 배우 친철한 사람으로 정말로 저의 좋은 친구입니다.
그가 먼저 저를 방문해주었으므로, 그 때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제가 묵고 있는 집에는 피아노 두 대가 있습니다.
한대는 런던에서 저희들이 쓰던것과 같이 통틀어 옥타브가 낮은 음도
울리도록 조율되어 있어서 오르간과 같은 악기입니다.
저는 이 피아노로 광상곡과 푸가를 연주했습니다.
거의 매일 식사를 한뒤, 아우른함머씨 댁에 갑니다.
그 집 딸로 말할 것같으면 차라리 도깨비입니다.그렇지만
활홀한 연주를 합니다.
다만 칸타빌레릐 참으로 섬세하고 노래부르는 듯한 맛이
결여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억이거나 홀리도록 칩니다.
이 여자가 제게 자기의 계획을 털어 놓았습니다.
앞으로 2,3년 동안은 충분히 공부하고 그 다음에는 파리오 가서
직업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름답지 않을 정도가 아니라 보기싫을 정도입니다.
3,4백굴덴 정도로 관청의 관리 따위와 결혼하고 싶자도 않고,
그렇다고해서 다른 남자를 얻을 수 있을 것같지도 않아요.
그래서 이대로 있으면서 제 자신의 재능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 계획을 실핼하기 위해 저의 도움을 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