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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126명, 지역 99명… 확산세 이어져

쉰김치 2020. 11. 10. 10:50

코로나 집단발병 여파가 수도권을 넘어 대구, 강원 충남 등 전국적으로 이어지면서 9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26명 늘었다. 직장이나 가족 또는 소규모 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 확산세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절반가량으로 대폭 줄어드는데도 양일 모두 100명대를 나타낸 것이어서 방역당국이 확진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재 충남 천안·아산을 제외한 전국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 중이지만, 지금의 확산세가 계속되면 언제든 1.5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달 들어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 등 9일간 6차례나 100명 선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26명 가운데 지역 감염자는 99명, 해외 입국자는 2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명, 경기 2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총 6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강원 11명, 충남 10명, 대구 6명, 경남 4명, 전북 3명, 충북·전남 각 2명이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이 갈수록 다양화하는 추세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역삼역과 관련해서 전날까지 직원과 지인, 가족 등 총 11명이 확진됐고, 서초구의 한 건물에서도 지난 3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수도권 중학교-헬스장(누적 69명), 서울 영등포구 부국증권(22명), 충남 아산 직장(35명), 천안 콜센터(32명),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32명), 경남 창원시 일가족(28명) 등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연일 불어나는 양상이다.

해외 입국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5명)에 이어 20명대를 나타냈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6명은 서울(7명), 부산·충북(각 2명), 인천·광주·경기·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