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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확대 후 학생 감염 107명… 불안한 수능
쉰김치
2020. 11. 3. 00:40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한달여 앞두고 학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자 교육 당국의 수능 고사장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당국이 학생 확진자·자가격리자의 수능 응시를 보장하기 위해 별도 공간·감독인력을 확보 중인데 학생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시험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새 학생 확진자는 2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학생 확진자는 748명으로 지난달 30일(727명) 대비 21명 증가했다. 지난달 30일 9명, 31일 7명, 이달 1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등교수업이 확대한 지난달 19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수는 총 107명이나 됐다. 결국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학교 감염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예고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날 기준으로 학생 총 10명(다른 고교 재학생 포함)이 감염된 상황이다. 확진자 접촉에 따른 학생 격리도 급증할 수밖에 없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집계된 격리 학생은 총 762명이다. 이중 고등학생은 27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