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

바흐 와 안나 막달레나 사랑이야기

쉰김치 2020. 10. 27. 02:28

1720년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첫 번째 부인 마리아 바르바라를 갑작스레 잃고 슬픔에 젖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듬해 12월 바흐가 궁정악장으로 있던 쾨텐 궁정악단의 소프라노 가수인 안나막달레나를 두 번째 아내로 주신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었다. 안나 막달레나의 집안에서는, 나이차도 너무 많이 나고(바흐는 35살, 막달레나는 19살이었다.) 첫 번째 부인의 아이들도 많은 바흐와의 결혼을 반대하였으나, 

이미 바흐를 깊이 흠모하고 있던 안나 막달레나의 고집을 꺾을 수 없어서 하는 수없이 결혼을 허락했다고 한다.

 

 

1. 만남과 결혼

"막달레나 양! 당신은 이제 내 마음이 무억인지 아시겠지요. 부모님께서는

결혼을 허락해 주셨지만. 내 아내가 되어주겠오??"

 

2. 결혼 전 

소년 시절의 제바스티안은 아주 멋진 소프라노 목소리를 가진 소년 이었다고 

합니다. 그 아름다웠던 소리의 울림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3. 신혼

나는 오르간을 연습하다 소리쳤습니다. "더 이상은 못해요. 못하겠다구요." 제바스티안은 말했습니다. "바보 같으니라구! 여기가 교회만 아니라면 당신에게 키스해 주었을 텐데!"

 

4. 라이프치히

"오랜 세월 동안 당신의 금발은 나에게 태양의 빛이었으나, 이제 당신의 은발은 나의 달빛이라오, 

정말 우리 같은 연인들에게 훨씬 더 잘 어울리는 빛이 아니겠소!"

 

5. 만년

긴 세월 동안 요람을 비워둘 새가 없을 정도로 가족은 계속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서운 죽음의 손길이 작은 요람 속의 주인공들을 몇 번이나 슬며시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6. 그의 음악

"지금 사람들의 귀에는 나의 음악이 잘 들리지 않을 거요. 그러나 언젠가는 그들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오.

 

7. 죽음

하루는 그를 쉬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의 어깨에 손을 얹자, "막달레나! 내 눈이 보이는 동안은 

계속 써야 하오."하고 대답하고는 가는 눈을 껌벅이며 나를 올려다보았습니다.

 

그대가 내 곁에 있다면

난 죽음에 이르러 안식을 찾을 때까지

기쁘게 살 것이오

오 나의 마지막은 얼마나 즐거울까

그대의 아름다운 두 손이 내 충실한

두 눈을 감겨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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